홍준표
대학생/대학원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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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원 진학 (서울대/일반대학원)
6 주
2026-09-07
3
| 수강 전 | 수강 후 | 점수 상승 | |
|---|---|---|---|
| 청해 (240점) | 118점 | 141점 | +73점 |
| 어휘 (60점) | 34점 | 40점 | |
| 문법 (60점) | 45점 | 40점 | |
| 독해 (240점) | 137점 | 186점 | |
| 총점 (600점) | 334점 | 407점 |
| 청해(240점) | 어휘(60점) | 문법(60점) | 독해(240점) | 총점(600점) | 점수 상승 |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수강 전 | 118점 | 34점 | 45점 | 137점 | 334점 | +73점 |
| 수강 후 | 141점 | 40점 | 40점 | 186점 |

서울대학교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여 텝스를 공부하였습니다.
수능 독해하듯이 문제를 풀었으나 독해에서 '이게 왜 틀려?', '이게 왜 정답이야?'라는 생각이 들어 답지의 정답을 납득하지 못했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.
텝스만의 논리 전개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. 특히 infer 유형 특유의 '가장 보수적인 선지 접근', '스스로의 상상으로 내용 덧붙이지 않는 연습'에 집중할 수 있는 강습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또한 이재일 선생님의 전치사 뉘앙스 접근은 시험 문제 뿐만이 아닌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. 저는 청해가 정말 발목을 많이 붙잡았는데,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독해로 메우고자 했습니다.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는 그 전략이 통한 것 같습니다. 저의 경우, 독해는 모든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기보다 '어떤 내용이 제시되었는지' 살핀 이후, 뒷문장이 부가설명인지 혹은 찬성/반대하는 내용인지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문장이 매끄럽게 직독직해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었는데, 연습을 통해 '대충 이런 내용이구나' 파악이 된다면 넘어갈 수 있도록 연습했었습니다. 그리고 그 감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시판의 여러 책으로 연습하기도 했네요. 청해의 경우 '어떤 것을 노트 테이킹 해야할지' 막막했습니다. 모든 정보가 중요해 보였기 때문입니다. 사실 이 부분은 아직 저도 미흡하나,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'대부분의 경우 동사를 노트 테이킹 하라'는 것입니다. 동사, 어떤 일을 행하는 것은 영어나 한국어를 막론하고 의사소통 행위 자체에 큰 지분을 차지합니다. 그래서 대체로 동사를 쓰면 이후 선지를 고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 저에게 함정은 청해 코렉트 문제였습니다. 정보를 엄청 쏟아놓은 뒤 맞냐/틀리냐를 묻는 질문은 정말 꼴도 보기 싫을 만큼 취약했었습니다. 그리고 지문을 다 듣고 나서 코렉트인지 알려주니까 더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. (문제 유형을 처음부터 알려주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텐데요...)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저는 대화 내용에 신경을 썼습니다. 경험상 코렉트 유형은 예약하거나 미팅에 관련한 주제일 때 많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대화 주제가 보이면 동사와 쏟아지는 명사 및 정보를 빠르게 써내려갔습니다. 단어/문법은 커리큘럼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가시면 무난한 듯합니다.
저의 경우 2026년 1~2월, 그리고 8월 말까지, 시험을 총 6회 응시했습니다. 1~2월에 3주 387점 커리큘럼을 따라갔으나 대체로 350점대에 머물렀고, 2026년 2월 28일 시험에서 384점을 받아 크게 낙심하기도 했습니다.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한끗 차이로 미끄러지니까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습니다. 낙심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니 다시 350점대로 돌아가기도 했고요. 그 상태에서 한 학기 개강 시즌을 보냈습니다. 이 때는 텝스 공부할 겨를도 없이 학교 수업을 따라가느라 바빴습니다. 그리고 시간이 지나 8월 말이 되었을 때, 그래도 두 번의 기회가 남아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컨설텝스 수강 기간은 이미 만료된 지 한참 지난 시점이었고요. 다만 <텝스의 정석> 책은 그대로 남아 있었으므로 책에 적힌 내용을 따라 풀이법을 상기한 뒤, 2주 동안 준비를 했었습니다. 그렇게 목표를 달성했네요. 공부라는 것이 꼭 단시간에 효과를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. 머릿속에서 지식으로 쌓은 것과 정말 내 실력으로 소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, 그 소요 시간은 개개인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. 시험이라는 특성상 마음이 조급해지기 쉽지만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거나 몰아붙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오히려 시험은 마음 편하게 '할 만큼 했으니 될대로 돼라'는 상태일 때 점수가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. 사실 개강시즌의 4개월은 패배감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. 다만 스스로 '인생이 어떻게 성공만 하겠어'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려고 했었습니다. 저는 시험을 6회 응시하면서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했던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. 그 시간이 '멘탈 싸움'이겠지만, 저는 독하게 마음먹기보다는 더 오랫동안 달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향으로 지냈던 것 같습니다. 이 글을 읽을 한국의 어느 누군가에게도 마음챙김과 결실 두 가지 모두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.